유플라이마 40mg 사진=셀트리온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셀트리온은 회사가 개발한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개발명  CT-P17)가 80mg 용량제형의 유럽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플라이마의 80mg/0.8ml (이하 80mg) 용량 제형에 대해 추가 판매승인 권고의견을 받은 지 약 2개월 만에 판매허가를 받고 40mg·0.4ml과 80mg·0.8ml 두 종류의 제품을 유럽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2월 EMA로부터 허가를 획득해 출시한 세계 최초의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유럽시장내 판매를 개시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시장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의 애브비(Abbvie)에서 판매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품목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207억 달러(약 24조767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5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애브비(Abbvie)가 휴미라 고농도 제형의 유럽 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휴미라의 90% 이상은 고농도 제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제품군을 다양화하게 되면서 환자 편의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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